원작: 이소프
옛날에 한 양치기소년이 있었어요. 그는 날마다 산에 올라가 양을 방목 했어요.양들이 풀을 뜯어먹고있을때면 양치기소년은 나무아래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잠을 잤어요. 이렇게 시간이 길어지자 그는 지루해났어요."아, 심심해. 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이날, 양치기 소년은 산아래에서 밭일을 하고 있는 농부아저씨들을 보자 그들과 장난을 치고싶었어요. 소년은 높은 둔덕우에 뛰여올라가 산아래를 향햐높이 웨쳤어요."승냥이예요! 승냥이가 왔어요!"
그 고함소리에 산아래에서 밭일을 하고있던 농부 아저씨들이 일손을 놓고 호미를 들고 부랴부랴 달려왔어요. 그런데 산우에 와보니 승냥이는 아예 보이지도 않았어요.
"승냥이가 어디에 있어?"
농부들이 양치기 소년에게 물었어요. 그러자 양치기 소년은 큰소리로 웃었어요. "거짓말이예요. 심심해서 한번 장난쳐본거예요."
농부 아저씨들은 몹시 화가났어요. "너 어찌 거짓말을 할수있단 말이냐? 이후부터는 절대 사람을 속이지 말거라." "예, 알았어요." 양치기소년이 대답했어요.
며칠이 지나자 양치기소년은 산우에서 또 지루한감을 느꼈어요. 그래서 또 한번 지꿎은 장난을 치고싶었어요. 그는 다시 산아래를 향해 웨쳤어요.
"승냥이예요! 승냥이가 왔어요!"
웨침소리를들은 사람들은 부랴부랴 산우로 달려왔어요. 결국 그들은 또 다시 속임수에 걸려들었어요. 양치기소년은 옆에서 웃고있을뿐이였어요."승냥이가 아니예요. 제가 장난친거예요."
참으로 덜된 아이로구나, 이젠 다시는 속지 않을거다!" 사람들은 호미며 삽 등을 들고 씩씩거리며 돌아갔어요."참 재미있었어." 양치기 소년은 그많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속아 이리저리 뛰여다니는것을 깨고소하게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승냥이 한마리가 산우에서 풀을 뜯고있는 양떼앞에 정말로 나타났어요. 승냥이는 다짜고짜 양무리에 덮쳐들어 양을 잡아먹기 시작했어요. 양치기소년은 깜짝 놀라 허겁지겁 당라나며 소리쳤어요. "승냥이, 빨리 승냥이를 잡아요!"
양치기소년의 고함소리를 들었지만 산아래에 있던 농부아저씨들은 곧이들을념을 하지 않았어요. "저 녀석이 또 거짓말을 하는군! 또 속을줄 알고? 어림 없다!"
양치기 소년은 목이 터져라 웨쳤지만 아무도 그를 구해주지 않았어요. 양들은 몽땅 승냥이한테 물려죽고 양치기소년은 러둥지둥 도망쳐 다행히 위험에서 벗어났어요.